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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7/02 02:29

오자히르가 말하는 두더지론 (두더지論)


오자히르가 말하는 두더지론 (두더지論)





두더지論 - 이것은 음악 얘기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        
This is about music.


이론을 만들기 좋아하는 내가 한가지 이론을 더 정립해야겠다.
바로 두더지論이라는 것인데.. 여기에 공감할 사람이 몇이나 될 지 모르겠다.

난 음악을 들으면 한 곡이 아니라 앨범을 통째로 듣는 편이다.
타이틀 곡 외에는 쓰레기 곡들로 채워넣는 상술의 앨범이 아닌 이상..

어느 한 곡 때문이더라도 앨범을 통째로 듣다보면..
이 다음에는 다른 곡이 귀에 들어온다. 한동안은 이 음악을 흥얼거리다가
그 다음에는 다른 곡이 또 귀에 들어오고.. 또 한동안은 그 음악을 흥얼거리게 되는 것이다.

이렇게 한곡씩 튀어나와서 귀에 쏙 박힌다.
하나씩 튀어나온다. 하나씩..

이런 현상은 마치 두더지 게임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다.
하나의 두더지가 슬금슬금 튀어나오고 망치로 때리면..
다른 두더치가 튀어나오고.. 그런 식이다.


맨처음 귀에 쏙들어오는 곡을 첫번째 두더지..
그 다음 들어오는 곡은 두번째 두더지..
이런식으로 부를 수 있을 것 같다.

두더지가 사정없이 튀어나오는 앨범이 있다면 그게 바로 명반인 것이다.
이것이 바로 오자히르가 말하는 두더지論이라는 것인데..

과연 사람들은 얼마나 공감할 지 모르겠다.
도서관에서 발견한 책중에 51%의 법칙이라는 책이 있었는데..
이 책은 그냥 어느 정도만 맞으면(이를 대략 51%로 적고 있다) 법칙으로 기술해 놓은 책이었다.
이런 내용으로도 책을 쓸 수 있구나 하면서 어느 정도는 수긍하면서 읽었던 책인데..
이 책을 읽고 느끼는 바가 있어서 어느정도 맞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 들면 이것이 바로 이론이요..라고
적고자 했던 것이다.


다음 시간에 이어질 두더지 이야기는 드렁큰 타이거 8집의 '첫번째 두더지' 얘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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